본문 바로가기

읽은 책

2020년12월10일 목요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728x90
반응형

이책은 대화를 나누는 여러가지 방법, 특히 말로 나를 돌보면서 관계에도 도움이 될수있는 작가의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논리도 없고 정말 그냥하는 말들 아무런 효과 없는 말들이 사람의 관계와 정서를 돈독하게 만든다.우리는 남들 앞에서 꼭 유용한 말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있다.
멋있고 그럴듯한 말을 해야 인정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남들보다 앞서고 싶은 경쟁심과
조금 더 나를 내세우고 싶은 욕망에도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그런것들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분명 내말과 내마음이 약해져 있다는 뜻이다. 그럴수록 좋은 말에 때로는 상처되는 말에도 기꺼히 나를 노출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한다. 빨간머리앤 주인공 앤설리는 태어나 한번도 ‘상상’이란걸 해본적이 없다는 마릴라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얼마나 많은걸 놓치고 사신거예요!’
말뒤에는 그말을 한 사람이 있다. 말은 바뀌는 운명을 지녔다. 말의 상처는 필연이며 위로의 말은 선택이다. 혼자말한다고 생각하면 상처가 될지 몰라 위로 받고 싶다면 나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어린아이때 상처가 어른까지간다.
상대가 나에게 상처를 줄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면서도 남게되는 것이’상처’이다
그런데 정작 대놓고 상처를 주는 말에는 상처를 받지 않기도 한다.
그럼 무엇이 상처가 되고 무엇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작가 마크 트웨인이 말하길
‘’인간은 달과 같이서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이 있다’’ 나는 나를 좌지 우지하려는 타인의 말에 무척 취약하다. 남의 비난이나 칭찬에도 약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그럴때 스스로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아 나 이런말에 많이 힘들어하지’’
나의 어두운 면을 인지하는 것이다.내 탓으로 돌리라는게 아니다.상대의 문제점의 잘못은 거기 그대로 두고 잠깐동안 나를 위한 의식을 치르는 것이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일일히 가시를 드러내면 그들의 좋은면을 알아보는 감각이 무뎌진다.본인에 대한 어떤 말을 듣고 그것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고 듣고 싶어 한다.건축가 유현준은 말했다.’’저는 어떤사회가 건전한지를 무엇을 보고 판단하냐면 단위면적당 벤치의 숫자가 몇개냐 이걸로 본다.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에 950미터 구간에는 벤치가 170개있다. 같은길이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3개밖에 없다. 어디 앉아서 얘기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앉아서 얘기하려면 돈을 내고 들어간다. 그러니가 길거리에 그렇게 카페가 많은 것이다.’’
우리는 대화는 때로는 위로 받고 때로는 상처 받는다. 비슷한 말을 해도 다르게 들리는 것은 말한 사람의 경험이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경험을 통해 그 사람이 생각하고 고민한 것을 그 나람의 깨달음과 통찰이 감동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내가 어떤 말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내말은 모두 그것들의 결과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통찰에서 나온 나의 말보다는 유명한,검증된,쓰인,인정받는말을 선호한다.그렇게 자신의 말을 잃어버린채 주워들은 말을 가지고 살아간다.이 말을 들으니 나도 그런것 같아 가슴이 찔린다. 어떠한 분야에서 자신보다 뛰어나거나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며 열등감 무력감을 느끼는 것을 살리에리 증후군이라 말한다.
샤덴프로이데라는 뜻은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며 느끼는 기쁨이다라는 뜻이다.

아직 이책을 읽고 있지만 정말 말에 대해서 많이 깨닫게 되는 책같다.
나는 말을 할때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방에 대해 생각없이 말을 툭툭
내뱉는 경우가 있는데 책의 내용을 보니 내가 무심코 뱉은 말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나도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들을 듣고 모방하고 그렇게 되게 위해 노력해가며.
살아가는데 그래서 나만의 말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같고 내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
물론 그런 말들이 불이익은 주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유명인들의 명언을 새겨들을게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도 살아가야 겠다고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